[앵커]
북한이 열 달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사거리와 탄두 중량을 늘려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고체추진 ICBM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우리 군은 분석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아침 7시 10분쯤 평양 일대에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했습니다.
고각으로 발사돼 1,000km를 날아가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말 화성-18형을 발사했을 때 북한은 최대 정점 고도 6천5백여km로 상승해 1002.3km를 73분 58초 동안 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발사도 고체연료를 사용한 고각 발사였지만, 군은 더 멀리, 더 높이 쏘기 위한 시험발사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신형 고체추진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년 12월에 쏘았던 것보다 더 높이 올라갔습니다.]
발사 하루 전, 국방정보본부는 북한 특정 지역에 이동식 미사일발사대 배치가 완료된 상황이라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현장시찰 당시 처음 공개한 신형 12축짜리 이동식 발사대가 이번에 사용됐을 가능성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안찬명 /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 행위이다.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군은 북한이 거듭된 경고에도 불법적 도발을 끊임없이 감행하고 있다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이종원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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