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월 생산과 소비가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소매판매와 건설투자 부진으로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는 7개월째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9월 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건설업이 줄며 한 달 전보다 0.3%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생산이 2.6% 줄며 광공업 생산은 0.2%,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는 늘었지만, 보건·사회복지가 줄며 0.7% 감소했습니다.
건설업은 5개월째 뒷걸음질 쳤습니다.
재화 소비지표인 소매판매는 음식료품과 의복 등의 판매가 줄어 0.4% 감소했습니다.
지난 8월 1.7% 늘어난 뒤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면세점 판매가 9.2% 줄었습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투자가 큰 폭으로 늘며 8.4% 증가했습니다.
3분기 전체로는 전 산업생산이 전분기 대비 0.2%, 소매판매는 0.5%가 각각 감소했습니다.
소매판매는 3분기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설비투자는 10% 넘게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는 4.2% 줄었습니다.
[공미숙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건설기성(건설투자)은 여전히 감소하고 있지만 수주가 지금 두 분기 연속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향후에 건설기성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건설수주가 선행지표이기 때문에…]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떨어져 7개월째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미국 대선과 중동 사태, 주력산업 업황 등 대외 불확실성에 소상공인 애로와 가계부채, 부동산 PF 리스크에도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수 회복을 위해 건설 투자와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 맞춤형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이나은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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