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즘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굉장히 유행 중인데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도 공모주 청약에 나섰는데 흥행을 엄청나게 했더라고요.
◆이정환> 더본코리아의 공모주, 11.8조를 모았다는데 공모주 청약이라는 건 우리가 공모주를 받으려고, 공모주라는 건 원래 있던 주식이 아니라 새로 주식을 발생하는 경우인데 우리가 원래는 더본코리아 기업은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이 아니고요. 상장을 하면서 새로이 주식을 발행하는데 그때 누군가 사줘야겠죠. 누군가 사는데 가격 기반으로 가면 시장이 너무 혼란하고 실제 가격이 얼마로 결정될지 굉장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증권사에서 공모가라는 것을 결정합니다. 우리가 이 정도면 어느 정도 팔 수 있다. 그러니까 기업 측의 입장에서도 내가 주식을 팔 때 얼마나 수익이 날지, 얼마나 투자금을 받을지가 결정이 나야 이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공모라는 결정을 거쳐서 밖에서 자본을 모은다고 얘기할 수 있겠고요. 이 공모를 하려고 그러면 투자자들을 모아야 되는데 투자자들이 증거금을 냅니다. 공모가액의 50%를 증거금을 내서 어떻게 보면 내가 공모를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증거금액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는 어떤 거냐면 이 주식이 인기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서로 많이 사려고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다 배정이 안 되겠죠. 다 배정이 안 돼서 균등 배정이라고 해서 50%는 뽑아서 배정을 하고요. 그다음에 나머지는 증거금을 많이 내신 분들한테 비율대로 나눠주는 이런 과정을 거친다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증거금이 굉장히 많이 들어갔다라는 것은 사람들이 이 주식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공모주 청약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고 흥행이 됐다는 이야기는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ㅇ 주식시장에도 관심이 많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더본코리아 공모 청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일반 투자자들은 많이 몰렸습니다. 저도 했다가 한 주 받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정작 직원들은 청약에 미달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이정환> 직원분들은 우리사주제도라고 이야기해서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권리들이 있습니다. 미리 신청을 하면 회사가 주식을 팔아서 잘된다고 하면, 상장이 잘된다고 하면 직원들도 어떻게 보면 그 공유를 해야 되기 때문에 우리사주 제도라는 것을 통해서 직원들은 따로 공모를 받을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이 있고요. 그렇지만 어떤 제약이 있냐고 하면 우리사주로 받게 되면 1년간 팔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상 공모가보다 떨어지게 된다고 만약 이런 사태가 발생하면 손해를 볼 수가 있거든요. 흔히 말하면 직원들 입장에서는 손해를 보는 사항들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나 지금 넷플릭스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과열된 게 아니냐라는 직원들이 생각도 할 수 있고, 그다음에 객관적으로 봤을 때 식료품 업체, 푸드 업체들이 약간 어떻게 보면 상장했을 때 그렇게 1년간 성과가 좋지 않았거든요. 상장할 때는 잘됐지만 1년 후 주가 같은 것들을 보면 아무래도 제약이 많다 보니까 요식업이라는 게 매출을 올리기에 제약이 많다 보니까 이런 리스크 관리, 혹시나 주가가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라는 우려가 분명히 있었고 다른 자료들을 보니까 아무래도 이런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하면 공모주를 포기할 수 있는 권리들이 생기면서 우리사주에서 안 간 것들이 실제 일반 공모주로 많이 빠졌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건 리스크 쪽, 이게 1년 후에 팔아야 된다는 제약이 분명히 있고 다른 기업들을 보면 주가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이런 것들이 여러 가지가 반영된 게 아니냐, 이렇게 평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더불어서 백종원 대표가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오너 리스크가 불거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작용을 했을 것이라는 다양한 해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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