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이 남측의 비상계엄 사태와 이에 따른 탄핵 정국 관련 소식을 처음으로 보도하며 대남 비난 공세를 재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심각한 통치 위기와 탄핵 위기에 처한 윤석열 대통령이 불의에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독재의 총칼을 국민에게 내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한국 땅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북한 주민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도 실렸는데, 국회의사당 앞 탄핵 촉구집회 사진도 함께 실었습니다.
매체들은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이후 국회에서 탄핵안 처리가 무산되는 과정도 상세히 전한 뒤, 서울은 물론 지역별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남측의 반정부 집회 동향 등 윤 대통령 비난 보도를 매일 이어오던 북한은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난 뒤엔 일절 남측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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