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가 잇따르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의 모교인 서울 명일여자고등학교에 대통령 부부를 규탄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1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부끄럽지 않은 학교를 소망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는 "김건희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안녕하지 못합니다"는 내용의 글로 시작된다.
이어 대자보에는 "택시를 탈 때, 학교에서 행사를 나갈 때 우리는 기어가는 목소리로 명일의 이름을 말한다"며 "당신께서 명일의 흔적을 지우려 하실수록, 국정에 관여하실수록, 대통령의 계엄에도 이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으실수록 우리는 더욱 명일을 부끄럽게 여길 것"이라고 적혀있다.
또 다른 대자보에는 "한겨울 길바닥에 앉아 올바름을 외치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며 "오로지 정권을 붙잡기 위한 추태는 이미 역사 속에서 심판 받았다"고 적혀 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분노는 거세지고 역사는 깊어지며 단결은 견고해진다"는 내용이 쓰여있다.
김건희 여사는 1991년 2월 명일여고를 졸업했다.
기자 |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AI앵커 | Y-GO
자막편집 | 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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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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