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관광명소인 말리부 해변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현지 시간 9일 밤 말리부 해변에서 시작된 산불이 여의도 면적 두 배에 달하는 9㎢ 규모로 확산했다며 아직 불길을 전혀 잡지 못해 진화율이 0%라고 밝혔습니다.
산불은 말리부 해변에 있는 고급 저택을 비롯한 8천여 채 구조물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천여 가구 주민들에게는 강제 대피령이 발령됐습니다.
또 잠재적 위험 지역의 주민 6천 명에게는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주택 뿐 아니라 말리부 해변에 있는 사립대학 페퍼다인대 캠퍼스 인근까지 불길이 퍼져 학생들이 촬영한 영상이 SNS 등을 타고 확산했습니다.
페퍼다인대 기숙사 조교는 산불로 전기가 끊기고 멀리서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다며 기숙사 각 방문을 두드려 학생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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