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3월 21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이상욱 (탈모 치료 전문의)
□ 방송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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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상욱 : 안녕하세요. 탈모 치료 전문의 이상욱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국내 천만 인구에게 발생하는 탈모 질환의 진단과 치료법입니다.
◇ 박상훈 성우 :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문제 탈모. 하루에 평균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증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 탈모증 초기 전조 증상은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진다는 것. 머리카락이 가늘어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두피의 후두부 모발과 정수리 모발을 비교해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해마다 24만 명 이상이 치료를 받는다는 탈모증 질환 탈모증의 다양한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탈모의 이해]
◆ 이상욱 : 요즘 탈모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죠. 뉴스에 우리가 인터넷에서 탈모에 대한 검색 키워드를 쓰면 거의 하루도 안 빠지고 탈모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옵니다. 그 정도로 탈모가 이제 얼마 전부터 굉장히 핫이슈가 되는데요. 모발의 사회 문화적 중요성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면요. 모발은 아주 그 사람의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죠. 같은 사람도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이미지를 많이 바꿀 수도 있고 생동감을 줄 수도 있고 슬프게 보일 수도 있고 건강적으로 보일 수도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헤어라인 이 전체적인 머리카락 이 탈모는 자기만족이 되게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탈모가 이제 뭐 개의치 않는 분들도 가끔 있지만 보통 탈모는 자기 만족감을 감소시키는 이런 악영향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타인에 대한 자기에 대한 인지도에서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보통 대인 관계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도 많이 소극적으로 변할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머리카락은 안 빠지는 사람은 없어요. 누구라도 빠지고 하루에 100개까지는 정상이다 이렇게 하는데 사실은 자기가 느끼는 게 하루에 맥시멈 50개 웬만하면 30개가 안 돼야지 한 100개 정도 빠집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동양인들이 탈모가 생기면 좀 더 심하게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두피는 하얗고 머리카락은 까맣기 때문에 대조가 굉장히 잘 돼서 탈모가 진행되면 외국인들보다 좀 더 더 심하게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탈모의 유병률]
◆ 이상욱 : 우리가 이제 탈모증이 있는 환자의 추이를 보면 이 통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가 되겠습니다. 보면은 2001년부터 2020년까지 20년간 추이를 보면 거의 2배 이상이 늘었죠. 2001년 때는 우리가 공단을 통해서 우리가 확인해 보면 10만 명 정도 되는데 지금은 딱 20년이 지나니까 23만 명으로 2배 이상이 증가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탈모는 대부분 병적인 탈모로 병원을 온 케이스가 공단에 잡히는 케이스라서 미용적으로 M자라든가 정수리 때문에 약해서 단순하게 탈모약을 먹는다든지 아니면 그다음에 모발 이식을 한다든지 이런 분들은 거의 제외가 돼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는 저거보다 거의 한 최소 10배 이상이 많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방금 말한 내용을 좀 더 덧붙여서 연령별로 한번 체크를 해 보면요. 우리가 40대 이상이 사실은 탈모가 훨씬 많습니다. 상식적으로 나이에 비례해서 탈모가 많아지니까요. 그런데 실제로 병원을 방문하는 분들은 대부분 20대, 30대가 제일 많습니다. 이유는 생각해 보면 간단한데요. 우리가 이제 사회적인 경쟁력을 봤을 때 어 20~30대가 탈모가 안 생겨야 되는데 머리카락이 너무 약하면 취직도 해야 되고 결혼도 해야 되고 연애도 해야 되는데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겠죠. 물론 60대 70대도 병원을 방문해서 모발 이식도 하고 치료도 하고 탈모약도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분들은 훨씬 사회적인 경쟁이 조금 훨씬 이미 지난 세대라서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정말 자기만족 하나 때문에 오시는 분들이고 30대는 보통 자기만족 플러스 사회적인 경쟁력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실제로 병원 하는 사람들은 탈모 인구 연령이 20대, 30대가 제일 많게 되겠습니다. 이 병원을 방문한 우리 공단의 자료를 보면 어 대부분 공단 자료라는 건 대부분 보험 처리를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질병에 해당되죠. 그래서 공단에서 아까 전에 보면 2020년 자료에 23만 3천 명이 이제 병원을 방문한 걸로 돼 있는데 그거에 대부분 한 70% 이상이 원형 탈모 때문에 오신 분들입니다. 그러니까 단순하게 미용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남성형, 여성형 탈모는 많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통계에서 빠져 있는 남성형, 여성형 탈모를 생각하면 굉장히 많은 숫자가 탈모로 사람들이 많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고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모발의 성장 주기]
◆ 이상욱 : 모발의 주기를 우리가 한번 알 필요가 있는데요. 머리카락은 우리가 사람이 생로병사를 하듯이 모발의 주기가 있습니다.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 발생기 이렇게 나눌 수가 있는데요. 전체 주기는 한 3~6년 정도 되고요. 생장기 또는 성장기라고 하는데 이거는 모발이 빠지지 않고 계속 성장하고 튼튼한 머리를 가리킵니다. 이 머리는 보통 기본적으로 한 3년~5년 정도 보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퇴행기는 빠질 머리카락이 되는 휴지기로 가는 일종의 과도기인데 이거는 한 몇 주 정도 됩니다. 1~2주 정도 보게 되고요. 휴지기라는 게 중요한데 휴지기는 쉽게 말하면 곧 빠질 머리 웬만하면 3`6개월 안에 빠질 머리카락으로 되는 그 머리가 휴지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휴지기 탈모다' 이런 말을 가끔 듣게 되는데요. 우리 사람은 보통 생장기와 휴지기의 비율이 9 대 1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휴지기 비율이 많아져서 8 대 2라든가 심지어 역전이 되게 되면 머리카락이 굉장히 많이 빠지게 되죠. 보통 다이어트를 하거나 잠을 못 자거나 이런 일이 휴지기 탈모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그런 경우에 이제 우리가 '휴지기가 많아져서 휴지기 탈모다' 이런 말을 하는 거고요. 그리고 이 전체 사이클은 계속해서 돕니다. 그리고 이 머리카락을 보면 머리카락 하나 하나 하나마다 머리카락의 주기가 조금씩 다 틀려요. 만약에 우리가 갖고 있는 머리카락의 주기가 다 똑같으면 모든 사람이 어느 날은 머리카락이 굉장히 많았다가 어느 날은 전부 다 대머리가 되었다가 또 어느 날은 다 많아야겠죠. 그런데 우리가 갖고 있는 10만 개의 이 머리카락이 모주기가 조금씩 다 틀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면서도 웬만하면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거고.
[탈모의 분류]
◆ 이상욱 : 우리가 탈모의 이제 분류를 봐야 되는데요. 우리가 이제 흔히 '남성형 탈모다', '여성형 탈모다'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죠? 그런데 그거 말고도 분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조금 전에 말한 휴지기 탈모 또 생장기 탈모, 생장기 탈모라는 거는 생장기 또는 성장기라고 그러는데요. 이 머리는 튼튼하기 때문에 원래대로 하면 빠지지 않아야 되죠. 그런데 이제 빠지는 경우가 있죠.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 대부분 항암 치료를 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항암 치료를 하면 우리가 방사선 치료나 화학약품 치료를 받게 되는데요. 그런 거는 암 세포는 아주 활발하죠. 그래서 생장이 활발한 것이 타깃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머리카락도 아주 활발하게 성장을 하는 머리가 그 주 타깃이 되기 때문에 우리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아야 될 생장기가 빠지는 것을 생장기 탈모라고 그럽니다. 그다음에 원형 탈모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하나가 동그란 게 하나가 생기는 단발성이 있고 여러 개 생기는 다발성이 있고 머리 전체가 무섭게 다 빠지는 전두성 원형탈모 'alopecia totalis'라고 그러고요. 그리고 몸에 있는 모든 틀이 다 빠지는 원형탈모도 있습니다. 그걸 전신성 또는 범발성, 영어로 'alopecia universalis'라고 그럽니다. 그런 원형탈모도 있으니까 '내가 머리가 전체 다 빠진다. 무슨 내가 큰 병이 났나?' 그게 아니라 오히려 그냥 단순 원형탈모일 수도 있습니다.그럴 가능성이 훨씬 높죠. 그리고 흉터성 탈모. 우리가 흉터가 생기면 그 자리는 당연히 모낭 세포 자체가 죽어 버려서 머리카락이 나지 않죠. 흔히 말하는 뭐 개미 운동장 이런 말을 하는 게 흉터성 탈모고요. 흉터성 탈모인 경우에는 아무리 비싼 치료를 해도 머리카락이 나지 않고 아무리 탈모약을 센 걸 먹어도 나지를 않습니다. 모낭 세포가 없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흉터를 절제하든지 아니면 모발 이식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탈모가 되는 유형 그 모양에 따라서 앞머리 탈모, 정수리 탈모, 측두엽 탈모 이런 말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남성형 탈모 보면 남성형 탈모다 이러면 대부분 M자 탈모, 헤어라인 탈모만 많은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고요. M자 탈모도 있고 M자에서 더 심하게 양쪽으로 들어가서 U자 형태도 있고요. 그다음에 정수리 탈모 그다음에 합쳐져서 전체가 볼드니스가 심한 그런 탈모도 있겠습니다.
[탈모의 원인]
◆ 이상욱 : 여기에 이제 유전적 요인도 있고 이제 호르몬적인 요인도 있겠습니다. 유전적 요인은 우리가 탈모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좀 있는데요. '한 세대에 걸러서 나온다', '할아버지 있으면 손자가 생긴다' 이런 게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고요. 얼마든지 걸러서 올 수도 있고 바로 생길 수도 있고요. 그리고 탈모 유전자를 받는다고 해도 무조건 탈모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자녀가 7명이다. 그런데 한 명만 탈모가 될 수도 있어요. 뭐 유전자는 똑같이 7명이 받더라도 유전자의 발현, 유전자의 스위치가 켜지는 걸 발현이라고 그러는데 이 발현이 되지 않으면 당연히 탈모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전적으로 볼 때 모의 유전이 좀 더 강하다고 돼 있어요. 모의 유전 이러면 이제 어머니 쪽인데 쉽게 말하면 외삼촌 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다음에 남성 호르몬에 의한 영향도 있는데 남성 호르몬이 테스토스테론인데 그것이 우리 몸에서 5-알파 환원효소를 만나게 되면 디하이드로, DHT라는 호르몬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것이 이제 탈모를 조장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탈모약을 복용한다는 것은 T가 DHT로 바뀌는 것을 차단하는 약이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하면 남성 호르몬 자체를 줄이는 약이 아니고 남성 호르몬은 오히려 약간 증가되는 그런 경향도 있습니다. 이제 여성형 탈모를 보면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랑 달리 한가운데 머리카락 이 미드 라인이 먼저 쭉 머리카락이 비게 됩니다. 정중앙으로 그래서 양옆으로 퍼지게 돼요. 그래서 크리스마스 트리 패턴이다 이런 말을 씁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큰 나무가 있고 나무 가지가 옆으로 퍼지듯이 그래서 여성형 탈모는 우리가 '내가 여자인데, 내가 이제 탈모가 있냐 없냐' 헷갈리죠. 그러면 파악하는 여러 진단법 중에 가르마를 빛을 가지고 빛 손잡이가 있죠. 손잡이를 가지고 하나씩 1cm 간격으로 옆으로 넘기면서 보시면 제일 중앙이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있고 밀도가 떨어지고 1cm 간격으로 갈라보면 머리카락이 갈수록 조금 밀도가 좋아져요. 그게 이제 그러면 구별이 쉽죠. 그걸 우리가 보고 여성형 탈모인지 아닌지 초기인지 심한지 우리가 알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탈모의 원인이 모든 병은 이제 원인이 있듯이 탈모도 원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가 아니라 굉장히 많아요. 굉장히 뭐 농담 삼아서 얘기하면 한 수백 가지가 넘는다고 얘기할 수 있는데요. 먼저 말씀드린 유전이 있겠고요. 남성 호르몬에 변형된 DHT라는 호르몬에 의해서도 생길 수가 있고 과다한 스트레스에 의해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주로 생기는 질환이 원형 탈모인데 꼭 원형 탈모 아니더라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머리카락이 그냥 많이 얇아지고 쑥쑥 빠지고 원형 탈모까지 가지 않더라도 그런 경우를 많이 보고요. 그리고 우리 불면증 그러니까 잠을 못 자면 탈모가 되기 쉽습니다. 우리가 잠을 못 자면 심지어 수명이 줄어든다고 말하는데요. 우리가 잠을 잘 때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성장호르몬이라든가 멜라토닌이라든가 여러 가지 호르몬이 많이 나옵니다. 하루 종일 어긋난 호르몬의 밸런스를 맞춰주는데요. 그 시간이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가 핵심 시간이에요. 그래서 사실은 10시 정도 전후로 자는 게 사실은 제일 좋은데 저는 우리 환자들에게 '웬만하면 11시 정말 늦어도 12시 안에는 좀 주무세요'라고 말합니다.10시에 자기는 조금 하루가 너무 짧고 아깝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리고 그리고 뭐 임신성 탈모라든가 제품을 탈모 제품을 잘못 써서 그런 경우도 있고요. 한마디로 말하면 여러 가지 스트레스,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전부 다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크게 보면 다섯 가지 정도를 잘 기억하고 있으면 되겠습니다. 탈모 원인은 수백 가지가 넘지만 다섯 가지 유전, 남성 호르몬, 수면, 영양, 스트레스 이 다섯 개를 제일 기억을 하셨다가 내가 탈모가 된다 이러면 요즘에 내가 이 다섯 개 중에 뭐가 지금 제일 균형이 망가졌는지를 잘 생각해서 그걸 교정하려고 노력하면 도움이 좀 될 겁니다.
[탈모의 진단]
◆ 이상욱 : 탈모의 이제 원인을 봤는데요. 탈모의 경우 진단을 어떻게 하냐 이게 정말 궁금해하시죠? 여러분 먼저 병원에 오면 이제 혈액 검사를 하게 되죠. 기본적으로 간이라든가 갑상선이라든가 당뇨가 있는지 빈혈이 있는지 비타민D는 괜찮은지 이런 거 한번 보게 되고 그리고 혈압 같은 거 재서 서두에 제가 말씀드렸죠. 고혈압이 있어도 탈모가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탈모를 주로 보는데 딱 보면 느낌이 '아 이분 고혈압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혈압을 재보면 거의 십중팔구 혈압이 높아요. 그런 분들은 혈압약만 잘 먹고 혈압만 안정화시켜도 머리카락이 많이 좋아집니다. 그다음에 모발 성분 검사라고 해서 세포 수준에서 머리카락도 하나의 세포이기 때문에 세포 수준에서 호르몬, 미네랄, 중금속을 우리가 확인해서 원인을 좀 체크해 보고요. 그다음에 모발 성장 속도 검사라고 중요한 게 있는데요.머리카락은 하루에 평균이 잘 자라는 사람 기준으로 0.3mm가 자라게 됩니다. 적게 자라도 0.2mm 정말 적게 자라도 0.1mm~0.15mm 정도는 넘어야 되는데요. 병원에 오시면 정수리를 짧게 10가닥 정도로 잘라요. 그래서 3일~일주일 전으로 다시 오게 해서 머리카락이 그 사이에 자랐겠죠. 그 머리카락을 길이를 잽니다. 그래서 하루당 정말 몇mm가 자랐는지 0.3이 나오는지 0.2가 나오는지 0.1이 나오는지 봐서 이분의 모낭의 힘이 정상을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알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집에서 우리가 테스트할 때 편한 게 풀 테스트라고 해서 머리카락을 표현이 좀 애매합니다만 '중간 정도의 힘이다' 이런 말을 써요. 중간 정도의 힘으로 이렇게 머리카락을 잡고 손가락에 넣어서 쭉 당기게 됩니다. 그래서 3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이 보통 3개월 이상 지속이 될 때 탈모를 의심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또 하나는 자고 일어났는데 베개에 머리카락이 묻어 있으면 강력히 의심해 볼 만해요. 우리가 이제 자고 일어나면 사실은 대부분의 머리카락이 베개에 거의 없습니다. 보통 뒷머리는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영구모라고 그랬죠. 잘 안 빠지는 머리카락이에요. 그런데 베개에 부비는 이 머리카락이 자꾸만 일주일 동안 계속 보인다 그러면 의심해 볼 만 하죠. 보통 사람은 아예 안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그리고 탈모의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요. 일반적인 탈모인지 원형 탈모인지 흉터인지 보통 흉터면 보통 쉬울 것 같지만 어떤 흉터는 동그랗고 두피 자체도 부드럽고 흉터인데도 애매하게 잔머리가 한두 개 있는 경우도 있어요.그런 경우에는 원형 탈모인지 어떤 탈모인지 구별이 잘 안 가거든요. 그럴 때는 조직 검사를 통해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탈모의 치료]
◆ 이상욱 : 이제 탈모의 치료를 보게 되는데요. 우리가 이제 그럼 치료를 해야겠죠. 탈모가 있으면 제일 흔하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일단 남자 또는 폐경 이후의 여성이라면 먹을 수 있는 게 탈모약이 있겠습니다. DHT 억제제라고 해서 우리가 피나스트레이드 또는 두타스트레이드라는 탈모약이 있어요. 탈모를 조장하는 가장 핵심적인 성분인 DHT 호르몬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이 약이 기본으로 깔고 가는 경우가 있고. 근데 이제 먹는 탈모약의 부작용에 대해서 정말 많이들 궁금해 하시고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탈모약의 부작용은 보통 통계적으로 1~2%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말씀드리면 두통, 편두통, 관절통, 성욕 감퇴, 성기능 감퇴, 그다음에 우울증, 여성형 유방이라고 해서 가슴이 약간 커지는 거, 고환통 뭐 이런 것까지 생길 수가 있는데요. 확률은 대개 적고 대부분 약을 끊으면 한 달 안에 대부분 돌아오는 부작용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탈모약을 먹으면 임신이 잘 안 되느냐?' 이런 질문도 상당히 많은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정자의 양과 운동성이 100이 정상이면 30 이하로 떨어질 때 보통 임신이 잘 안 된다고 합니다. 이 약은 보통 80~90% 수준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희 병원 환자만 해도 이 약을 드시면서 전부 다 임신을 다 성공을 했고요. 그리고 탈모약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관계를 했을 때 와이프 쪽으로 그 약이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즘 약은 코팅이 워낙 잘 돼 있기 때문에 굳이 젖은 손으로 남편이 먹는 탈모약을 만지지만 않으면 실수로 만지더라도 인체 흡수가 거의 잘 안 되니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탈모약에 보면 요즘 또 뿌리는 탈모약도 나왔어요. 그래서 뿌리는 피나스트레이드 제제가 있어서 '탈모약의 그 1~2%로 되는 부작용도 나는 싫다' 이런 분들은 뿌리시면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또 탈모약 중에 특정 이뇨제, 소변을 잘 보게 하는 약 중에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약도 있어서 복합적으로 많이 쓰게 됩니다. 그다음에 병원에 와서 '적극적으로 나는 좀 치료를 하고 싶다', '그거를 해도 나는 빨리 해결이 잘 안 된다' 그러면 여러 가지 약이 있어요. 엑소좀, PDRN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서 그런 거를 병원에서 직접 일주일에 한 번 2주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한 번은 와서 두피에 직접 주사도 하게 되고 필요하면 링겔도 맞게 되고 특히 빈혈이 있는 사람은 링겔만 맞아도 머리카락이 쑥쑥 자라게 됩니다.
[모발 이식]
◆ 이상욱 : 자 이제 치료보다도 이제 모발 이식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모발 이식에 대해서 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모발 이식은 영구모에 있는 머리를 원하는 부위 뭐 헤어라인, 정수리, 수염, 눈썹, 구렛나루에 심는게 모발이식인데 뒷머리에서 채취할 때 채취하는 방법에 따라서 두 가지로 나눕니다. 크게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나눠요. 절개는 우리가 살을 보면 여유가 있죠. 뒷머리도 만져보면 움직입니다. 그래서 두피가 움직이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 살을 필요한 모수 3000모, 4000모 심기 위한 계획대로 두피를 일정량 떼게 됩니다. 그리고 그 두피를 위아래로 꿰매서 결과적으로는 얇은 선상의 흉터를 남기고 심는 것이 절개법이고요. 생각보다 살성이 좋은 사람은 흉터가 그렇게 많이 남지 않습니다.짧게 깎아도 흉터가 잘 안 보이는 분들이 대부분이고요. 그다음에 비절개는 절개를 하지 않아서 편합니다. 꿰매는 과정도 없고 피도 별로 안 나고 그런데 비절개는 하나씩 뽑는 거죠. 삭발을 주로 하고 하나씩 빼내게 되고 단점으로는 머리카락만 예쁘게 뽑는 게 아니라 이 모낭 세포까지 완전히 꺼내기 때문에 그 자리는 영원히 머리카락이 나지 않는 동글동글한 화이트 스팟이라고 하는 작은 흉터를 남기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혹시 시간이 더 지나서 탈모가 진행되어서 2차, 3차 수술을 하게 될 때 1차 때 비절개를 해버리면 2차 때 제대로 된 모수를 좀 얻기가 힘든 이런 단점도 조금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결정하지 마시고 충분히 상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원형 탈모]
◆ 이상욱 : 자, 그다음에는 원형 탈모. 이거는 이제 미용이 아니라 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병원 가서 이제 보험도 되고 어떤 병원은 실손보험도 할 수 있고 이런 게 이제 원형 탈모인데. 원형 탈모,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우리에게 이 면역 체계가 오작동이 생겨요. 그래서 일종의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자기의 면역이 쉬지 않고 계속 돌아서 오작동이 일어나서 자기의 면역이라는 게 원래는 자기를 지켜주는 면역인데 자기를 공격하는 거예요.되게 많습니다. 자가면역 질환은 굉장히 종류가 많은데 피부를 공격했다 아토피, 건선. 폐를 공격했다 천식. 내장을 공격하면 크론병. 그다음에 머리카락을 공격하면 원형 탈모가 됩니다.관절을 공격하면 류마티스가 되듯이. 그래서 다른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분들이 그렇지 않은 분에 비해서 원한 탈모가 생길 확률이 당연히 더 높겠죠.
[스테로이드 부작용]
◆ 이상욱 : 그리고 두피염을 한번 보면 두피염이랑 원형 탈모는 염증이라는 측면에서는 비슷해요. 그렇기 때문에 두피에도 우리가 스테로이드도 쓰고 항생제도 쓰고 뭐 하는데 어 우리가 스테로이드 사용의 부작용에 대해서 꼭 여기서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부작용 중에 두피가 함몰된다든가 두피염이 오히려 유발된다든가 오랫동안 스테로이드 주사랑 연고로 안 되면 스테로이드 약을 먹게 되는데 혈압이 올라가고 당뇨 전 단계에 있는 분들이 당뇨로 넘어가고 골다공증이라든가 체중이 증가하고 우울증이라든가 불면증 등 여러 가지 전체적인 부작용을 굉장히 많이 보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치료는 가격도 싸고 효과도 빠르기 때문에 분명히 교과서에도 나오는 약이기는 합니다만, 어느 날 쓰는데 '효과는 없고 자꾸만 나빠지기만 한다' 그렇게 느낄 때는 바로 멈추시는 게 굉장히 중요하게 중요합니다. 계속 스테로이드에 대한 미련, 믿음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사용하게 되면은 방금 말씀드린 이런 부작용이 굉장히 심화돼서 나중에 치료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메디컬AI Q&A]
◆ 이상욱 : 시청자들께서 탈모와 관련해 저에게 많은 질문을 보내주셨는데요. 함께 확인해 볼까요?
◇ Y-ON (AI 앵커) :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샴푸법이 있나요?
◆ 이상욱 : 네 탈모에 대한 샴푸법을 많이 질문을 하시는데요. 우리가 샴푸법은 기본적으로 저녁에 한 번 감는 게 제일 좋고요. 그런데 자기 두피 상태에 맞춰서 감으셔야 됩니다. 같은 사람도 두피가 많이 건조한 겨울에는 이틀에 한 번 감을 수도 있고요. 많이 기름진 여름에는 하루에 두 번 감을 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한 번 감았는데 너무 기름지고 두 번 감았는데 너무 건조하다 그러면 한 번은 물로 감고 한 번은 샴푸를 하고 이렇게 응용을 할 수도 있겠고요. 보통 샴푸는 한 번 하고 나서 기본적으로 3분 정도는 씻지 말고 놔두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고 참고로 중요한 게 지루성 두피염이 있거나 너무 오일리하다, 지루성이 심하다고 해서 지루성 두피염 샴푸를 함부로 남용하게 되면 너무 두피가 건조하게 돼서 두피를 망치게 되기 때문에 지루성 두피염 전용 샴푸는 조심해서 쓰기를 바랍니다.
◇ Y-GO (AI 앵커) : 모발 이식 비용 때문에 일부는 이식을 하고 일부는 두피 문신을 하려고 하는데 이식한 모발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 이상욱 : 예 요즘 두피 문신에 대해서 많이들 질문을 하시는데요. 우리가 이제 머리카락이 어느 정도 있는데 이식할 정도는 아니고 그런데 이것보다는 좀 더 두피가 보이는 것을 조금 막고 싶다 이럴 때는 두피 문신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너무 머리카락이 많이 비어 있을 때 또는 지금은 괜찮지만 유전적으로 탈모가 앞으로 심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분은 두피 문신을 조금 고민을 해 보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없으면 그때 두피 문신을 하면 일종의 몽고반점처럼 이 두피 문신이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보이기에. 그래서 나중에 '우리 집안은 탈모가 좀 심하다' 이런데 지금 나도 좀 약해서 지금은 해서 너무 자연스러운데 나중에 10년, 20년이 지나면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져 있으면 그 두피 문신만 너무 두드러져서 불편하게 보일 수가 있기 때문에 고민을 조금 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 Y-ON (AI 앵커) : 검은콩과 맥주 효모가 탈모에 좋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 이상욱 : 네 일단은 검은콩과 맥주 효모는 이미 검증이 됐기 때문에 이제 도움이 됩니다. 보통 이제 검은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고 하는 식물성 여성 호르몬이 있어서 DHT 호르몬의 호르몬을 상쇄해 줄 수 있고요. 그리고 케라틴, 단백질을 보충해 주는 그런 단백질 성분도 아미노산 성분도 많이 있고 철분이랑 아연이 많이 들어 있어서 탈모에 분명히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맥주 효모에는 핵심이 비타민 B군 인데요. 비타민 1, 2, 62가 있고 제일 유명한 비오틴이라고 하는 비타민 B7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맥주 효모는 많이 먹으면 배탈이 좀 납니다. 배도 아프고 많이 또 알러지 같은 걸 유발하는 사람도 있고요. 또 냄새가 약간 청국장 냄새 같은 건 좀 나서 좀 먹기 거북한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꼭 음식을 통해서 먹어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아연 제제가 좀 많이 들어 있고 아연 제제를 중심으로 한 이런 영양제를 따로 먹어도 굳이 뭐 '맥주 효모로 나는 꼭 먹겠다', '나는 꼭 검은 콩을 꼭 한 주먹씩 몇 년을 먹겠다' 너무 거기에만 집중하지 마시고 다른 것도 같이 병행하거나 그런 걸 하는 것도 많이 편리성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이상욱 : 탈모라고 하면 머리가 빠지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지만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증상부터 탈모의 시작이라는 점 기억하시고, 머리를 만져봤을 때 잡히는 양이 적어졌다고 느껴진다면 바로 전문가에게 진료를 받아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시우 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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