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권민석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산불이 발생한 건 오늘 오후 3시 26분쯤입니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났는데요.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불이 계속 커졌습니다.
오후 4시 20분에 산불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오후 6시 10분 2단계, 6시 40분엔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산불 3단계는 초속 7m 이상 강풍이 불고,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에 달하며 진화에 24시간 이상 걸릴 거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내일까지 꺼지지 않고 이어지면서 올해 첫 대형 산불로 비화할 가능성이 큰 겁니다.
불이 난 후 인근 마을 주민 160명은 안전한 곳으로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진화 헬기 20대와 인력 30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는 철수한 상태고요.
진화 대원들이 산속에서 화선을 따라 불이 옮겨붙는 걸 막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밤 내내 진화 인력이 산불을 따라다니며 화선 확대를 저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산림청이 지자체, 소방청 등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일몰로 헬기를 동원할 수 없는 만큼 진화 인력 안전에 유의하면서 해가 뜨는 즉시 헬기를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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