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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국제공항이자 유럽의 주요 관문인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이 정전으로 폐쇄되면서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여행객이 연쇄적으로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히스로 공항은 현지시간 21일 "공항에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소에 불이 나 심각한 정전이 발생했다"며 승객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밤 11시 59분까지 공항을 폐쇄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며칠 동안 공항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며, 공항 운영이 재개될 때까지 승객들은 공항에 와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현재 소방 당국이 사고에 대응하고 있지만 언제 전력이 안정적으로 복구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전의 원인이 된 화재는 밤사이 히스로 공항 인근인 런던 서부 헤이즈의 변전소에서 발생했습니다. SNS에는 변전소 쪽에서 거대한 화염과 커다란 불기둥이 솟구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이번 화재로 히스로 공항뿐 아니라 인근의 만6천여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히스로 공항 폐쇄로 항공편 취소도 이어지면서, 승객 수십만 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항공기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24는 200여 개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되거나 다른 공항으로 항로를 틀었다며, 최소 천351개 항공편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OAG에 따르면 히스로 공항은 좌석 수 기준으로 국제선 이용객이 두바이 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국제공항으로, 하루 평균 20만 명의 승객이 공항을 이용합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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