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은 더 포근해졌지만, 오늘도 하늘은 여전히 탁합니다.
서풍에 스모그가 계속 들어오면서 주말에도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는 높을 전망입니다.
전국에 산불 위험도 커진 가운데, 동해안은 점점 더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다시 산불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어제보다 날은 더 따뜻해진 것 같은데, 오늘도 초미세먼지가 기승이라고요?
[기자]
네, 오늘 서울의 최저기온은 7.9도로, 어제보다 6도가량 올랐습니다.
한낮에도 서울은 19도까지 오르겠고, 일부 지역은 20도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따뜻한 서풍이 계속해서 불어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봄을 되찾아준 서풍은 불청객 스모그까지 몰고 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국의 공기가 좋지 않습니다.
정오 기준, 중부지방과 경북, 광주, 제주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남부는 보통 수준입니다.
주말에도 서풍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는 계속 짙겠고,
기온은 점차 올라 일요일엔 대구가 25도까지 오르며 5월 중순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앵커]
서풍은 산불 위험도 키웠다고요?
[기자]
네, 오늘부터 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산불 위험지수가 '높음' 수준에 달했습니다.
최근 폭설이 내린 강원 산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의 누적 강수량이 10mm도 되지 않아 산불 예방 효과가 약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당분간은 따뜻한 날씨 속 비 예보가 없어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미 영남 일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동해안은 당분간 서풍이 불며 더욱 건조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강한 바람인 '양간지풍'까지 더해져 산불 발생 위험이 한층 더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과학원은 오늘부터가 올봄 산불 예방의 첫 번째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산림 주변에서는 소각이나 흡연, 취사 등 불씨 사용을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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