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남아를 다녀온 20대가 부산에서 홍역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홍역 환자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전염성이 높은 만큼 주의해야 하고 외국 여행 전에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고 보건 당국이 권고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에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최근 태국과 베트남을 다녀온 20대입니다.
부산시는 해당 환자가 지난 14일 입국할 때 탑승했던 비행편 승객 일부와 가족, 의료기관 방문자 등을 접촉자로 파악했습니다.
3주가량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지 지켜볼 예정입니다.
[이계옥 / 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 발열이라든지 다른 발진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생길 경우에는 보건소하고 핫라인을 구축해 있거든요. 그래서 즉시 보건소로 연락을 주시게 하고 저희가 또 전화를 드립니다. 그분에게. 매일매일 확인합니다.]
지난해 49명이었던 국내 홍역 환자는 올해 들어 벌써 23명입니다.
이 가운데 12명이 베트남을 방문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환자 접촉자였습니다.
베트남은 최근 4만 명 넘는 홍역 환자가 나와 5명이 사망한 곳입니다.
전염성이 강한 홍역은 비말이 호흡기로 들어오거나 신체 접촉으로도 옮을 수 있습니다.
감염되면 발열과 함께 전신 발진이나 구강 병변 등이 나타납니다.
질병관리청은 해외 유입 환자가 계속 확인됨에 따라 여행 계획이 있는데 홍역 예방접종 이력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는 경우 출국 전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특히 우리 여행객이 자주 찾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은 홍역 유행 국가여서 반드시 접종 이력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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