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한 세종시, 아파트 공동시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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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세종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를 격리·치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동면 합강오토캠핑장에 카라반 23개실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다.
인력 10명(의사 4명, 간호사 4명, 방사선사 2명)과 엑스레이 등 의료장비가 지원된다.
최중증, 중증, 중등증, 경증 가운데 경증 환자로 분류된 확진 환자와 무증상자 등이 입소해 생활하게 된다.
경증 환자가 다수 발생하게 되면 운영에 들어간다.
환자가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 제2·3 생활치료센터(세종 다온숲, 농협보험 세종교육원)도 확보했다.
세종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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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격리자 관리도 강화한다.
관리 인력을 기존 95명에서 500명으로 늘려 일대일 전담 공무원을 지정, 하루 두 차례 전화해 무단이탈 여부를 수시로 확인한다.
자가 격리 지침을 지키지 않을 경우 최고 징역 1년이나 벌금 최고 1천만원에 처할 수 있다는 문자도 수시로 발송한다.
현재 시내 확진 환자는 1명으로,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신도 614명 중 유증상자는 111명으로, 현재까지 79명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교육생 161명 중 연락이 되지 않는 15명은 세종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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