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북구 장애인 거주 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성보재활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나왔다.
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성보재활원 원장과 사무국장을 비롯해 장애인 5명, 사회복지사 2명 등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지난 1일 40명, 지난 2일 130여명 등 재활원 관계자 170여명을 검사했다.
확진자 가운데 중증 장애인인 입소자 5명은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종사자는 자가격리 중이다.
재활원 전체 입소자는 192명, 종사자는 82명이다.
북구 요양병원인 큰사랑요양원에서도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요양원 환자 30여명은 검사 결과 이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해당 기관들을 방역하고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병원 입구에 있는 체온측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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