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7천∼8천명이 격리돼있다고 국가정보원이 3일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인 미래통합당 이은재 의원에게 "북한은 공식적으로는 감염 사례가 없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강원도와 평안남북도에서 격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 의원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정원 분석은 북한이 1월 29일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하고 기차, 비행기 등의 통행을 금지했는데, 중국과 북한의 교류가 워낙 왕성하기 때문에 국경 폐쇄 이전에 (중국에) 왔다 갔다 한 사람의 경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편집 : 박서진>
<영상 : 연합뉴스TVㆍ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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