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 인사말 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월 26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급증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와 관련해 "앞으로 2∼3일 내에 조금 변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늘도 전국적인 확진자 수가 500명이 넘었고, (하루에)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이 일주일 가깝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금 대구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과 의료진의 헌신, 국민들의 협조와 응원을 보면서 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한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의료인들과 소방관, 군 장병들이 코로나19에 맞서 불철주야 싸우고 있다"면서 "그분들의 희생정신과 사명감,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간호사관학교 졸업생 75명이 어제 임관식을 앞당겨서 곧바로 국군대구병원으로 향했고, 새롭게 공보의로 임용되는 750명도 내일 교육을 마치고 코로나19와의 전투에 조기 투입된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의 치료체계 개편에 따라 경증환자를 격리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의 순조로운 확보 상황도 전하면서 민관의 협조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중대본회의 참석한 장관들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진영 행안부 장관(왼쪽) 등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구시청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 참석해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3.4 kimsdoo@yna.co.kr
정 총리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 대학, 그리고 군의 적극적 협력으로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속도가 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