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코로나19 확진자 브리핑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형우 시 복지여성건강국장(가운데)이 코로나19 울산 확진자 추가 발생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3 young@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에서 가족 3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부부가 확진된 데 이어 밤사이 결혼해 따로 사는 딸이 추가로 확진됐다.
울산시는 3일 북구에 사는 5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4일 남구에 사는 이 부부의 30살 학원강사 딸도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시 56세 주부가 확진된 뒤 곧바로 자가격리된 58세 현대건설기계 근로자인 남편, 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번부터 23번까지 가족 3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사례는 울산에서 처음이다.
딸의 남편은 음성으로 나왔다.
이 가족 중 처음 확진된 21번 주부는 지난달 15일부터 21일 사이 대구 확진자인 친정어머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주부는 지난 2일 북구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고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또 이 주부의 대구에 사는 언니가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했고, 확진자로 밝혀진 대구 어머니와 언니와의 접촉이 가족 감염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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