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를 수용하는 대구·경북지역 생활치료센터에 4일 오전까지 373명이 입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각 지자체에 생활치료센터 확충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생활치료센터 가동 시작…병실 부족문제 해소될까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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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오전 8시 기준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가 전날보다 235명 증가한 373명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경주 농협원)을 추가로 개소해 3곳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추가된 235명은 모두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는 의사 4명, 간호사 7명, 간호조무사 9명 등 의료진이 상주한다. 감염내과 교수와 간호사를 포함한 고려대 의료원 의료진도 파견됐다.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에는 이날 오전부터 환자가 입소한다.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포함한 의사 4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8명이 상주한다.
정부는 5일 문경시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에 이어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참여하는 경북 칠곡 소재 한티 피정의집, 대구은행 연수원 등에도 센터 개소를 준비 중이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말까지 2천명의 환자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대구시 등 지자체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생활지원센터 확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당부드린다"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적용에 있어서 추가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논의를 통해 최대한 차질 없이 확충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오전 감염병전담병원인 국군대구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병상 구축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이 병원은 100병상 규모의 병원이었지만,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