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클린스만호가 오늘 밤 서울에서 피파랭킹 16위 우루과이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카타르월드컵 이후 넉 달 만의 리턴매치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클린스만호가 또 한번 시험대에 오릅니다.
콜롬비아전에서 빠른 속도로 공간 돌파를 시도하며 벤투호와는 다른 공격 컬러를 보여줬던 클린스만호.
카타르월드컵에서 무득점으로 비긴 우루과이가 두 번째 상대입니다.
손흥민을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에 두고 자유롭게 활용한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은 이번에도 계속될 것처럼 보입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은 걸어가야 할 길을 잘 가고 있습니다. 골을 만들 기회도 계속 만들 것이고 또 수비는 조금 더 조직적으로 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왼쪽 측면이 허물어지며 잇따라 두 골을 내준 만큼 중앙수비 김민재의 어깨는 무거워졌습니다.
무실점의 열쇠는 레알마드리드 소속의 발베르데를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발베르데는 누네스와 카바니, 수아레스가 빠지자 팀의 중심 역할을 맡았고, 일본전에서도 골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김민재 축구대표팀 수비수 : 발베르데 선수는 패스도 잘하고 중원에서 돌파도 잘하고, 그렇지만 가장 잘하는 것은 슈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슈팅 거리가 되면 무조건 나가서 막아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전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주며 비긴 우루과이는 카타르월드컵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이번 리턴매치에서 털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서울 월드컵경기장 표는 매진됐습니다.
화끈한 공격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던 클린스만호.
콜롬비아보다는 수비가 더 단단한 것으로 평가되는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6만6천 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또 한번 골 잔치를 벌일 것인지 주목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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