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의 사립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초등학생 3명 등 6명이 사망했습니다.
총격범은 이 학교를 다녔던 28살 여성으로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주변이 경찰차로 둘러싸였습니다.
구급차도 학교에 속속 도착합니다.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의 사립학교에서 현지시간 27일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반자동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하고 학교 옆문으로 침입해 여러 발의 총을 쐈습니다.
결국, 아이들 3명과 성인 3명이 치명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돈 아론 / 내슈빌 경찰서 대변인 : 그녀는 옆문을 통해 학교에 들어왔고, 여러 발의 총을 쏘면서 1층에서 2층으로 이동했습니다.]
경찰은 총격범이 한때 이 학교 학생이었던 내슈빌 출신의 28세 여성이라고 말했습니다.
총격 사건은 미국에서 흔한 일이 됐지만 여성 총격범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1966년 이후 총기 난사 사건 191건 가운데 여성 총격범은 4건에 불과합니다.
[돈 아론 / 내슈빌 경찰서 대변인 : 경찰이 2층으로 올라갔을 때 총을 쏘는 범인을 보았고 경찰과 교전이 있었고 그녀는 대응하는 경찰관들에 의해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최근 잇따른 총격 사건에 어린 초등학생까지 희생되며 미국 사회는 또 한 번 충격에 빠졌습니다.
올해 석 달간 89건의 학교 총격 사건이 일어났는데 1970년 통계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총기 개혁법안이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총기 폭력을 멈추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지역사회를 갈가리 찢고 국가의 영혼도 찢고 있습니다. 학교가 감옥으로 바뀌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사건이 일어난 학교는 기독교계 사립학교로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약 2백 명이 재학 중입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주변 인물 진술을 토대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와 진짜 몰랐다' 종이 탄생 전격 공개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