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 앱으로 접근해 20대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어제 신상 정보가 공개된 피의자죠.
23살 정유정이 잠시 뒤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됩니다.
어제 사진으로 얼굴이 공개됐지만, 범행 이후 실제 모습은 오늘 이동 과정에 처음 언론에 공개됩니다.
부산경찰청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며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부산 동래경찰서로 가보겠습니다.
▷ 기자 : 혹시 피해자를 왜 살해하셨습니까?
▷ 기자 : 피해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특정한 이유가 뭔가요?
▶ 정유정 :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 기자 : 살인 충동은 언제부터 느끼신 걸까요?
▷ 기자 : 피해자나 유가족께 할 말 없으십니까?
▶ 정유정 :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 기자 : 살해 후에 여러 차례 집을 오가셨는데 혹시 이유가 있었을까요?
▷ 기자 : 실종사건으로 위장하려고 했습니까?
▶ 정유정 :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기자 : 혹시 범행 전에도 이런 식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하신 적 있으실까요?
▷ 기자 : 범행 수법은 어디에서 배웠습니까?
▷ 기자 : 오랫동안 구직활동 하셨다고 했는데 그 앱도 오랫동안 이용하신 건가요?
▷ 기자 : 지금 신상공개가 됐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유정 : 할 말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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