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를 휘둘러 경찰 진압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은 특수 공무집행방해 치상 등의 혐의를 받는 김준영 사무처장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범죄의 중대성에 비춰 김 사무처장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달 31일, 전남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에서 농성을 벌이다가 진압에 나선 경찰관에게 둔기 등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진압 과정에서 김 사무처장은 진압봉에 맞아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 사무처장과 함께 농성을 벌이며 경찰 진압을 방해한 혐의를 받은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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