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공분양주택의 올해 사전청약 물량이 기존 7천 세대에서 1만 세대로 늘어납니다. 시세보다 싸게 내 집마련을 할 수 있고, 또 이번 달에 예정된 1900여 세대 중에는 입지 좋은 곳도 많아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55세대 규모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지어질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입니다.
한강이 한눈에 보이는데다 인근에 지하철역이 있습니다.
59제곱미터 단일평형으로 분양가는 8억 7천200만 원 수준입니다.
같은 평형의 인근 아파트가 13억 6천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했을 때 40% 가까이 저렴해, 관심이 높습니다.
[서울 동작구 공인중개사 : 신축이잖아요. (가격이) 그래서 일반적인 구축 아파트보다는 싼 거죠. 전화 문의가 한 번 들어오기는 (합니다.)]
이 부지를 포함해 이달 1천918호의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사전청약 절차가 모레(9일)부터 시작됩니다.
남양주 왕숙과 안양 매곡은 5년의 의무 거주 기간을 채우면 토지주택공사에 아파트를 되팔 때 시세 차익의 70%를 챙길 수 있습니다.
고덕강일 3단지는 건물만 분양하고,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는 식으로 모두 시세의 70% 정도로 공급됩니다.
시세보다 싸고 저금리 대출이 지원된다는 장점에 20~30대가 몰리면서, 지난해 말 첫 번째 뉴홈 사전청약에서 평균 20.5대 1의 경쟁률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공공분양 물량을 이전 계획보다 2천600가구 늘려 잡아 1만 76가구 사전청약을 실시합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하면 여전히 물량은 충분치 않습니다.
[여명희/부동산114 연구원 : 특히 수도권에서 무주택 수요자들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서울 안에서 좋은 위치에 공급이 되는 물량에 관심을 많이 가질거라고 생각이 들고….]
이번 사전청약은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면 중복 신청도 가능합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VJ : 박현우)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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