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이 내용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국내 마약 치료와 재활 실상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마약 사범의 치료와 재활 문제 우리는 시급합니다. 복지부나 지자체 장이 지정한 마약 전문 병원이 전국에 21곳 있는데 지난해 상반기 마약 치료 환자 가운데 96%가 2곳에 몰렸습니다. 14곳에서는 아예 환자를 받지 않았습니다. 병원은 지정해 놨지만 마약중독전문 의료진이 없다 보니 운영이 안 되고 있는 겁니다. 공공마약치료센터 늘리겠다는 이런 탁상공론 말고 말고 마약 중독 전문 의료인 양성하는 것 당장 시급합니다.]
Q. 미국의 마약 악화 이유는?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1990년대 포르투갈과 미국의 마약 상황이 비슷했는데 포르투갈은 골든타임 내에 대대적인 조치를 취해서 마약 사망자를 유럽 평균의 5분의 1까지 떨어뜨려 놨다는 보도 해드렸는데 포르투갈의 성공 요인을 담은 분석 보고서입니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예방이었습니다. 유입 경로를 잘 알아내려고 초범은 형사처벌하지 않는 초강수까지 뒀습니다. 마약을 가볍게 생각할 수 있다는 위험성 논란에도 공급망 차단이라는 효과 때문에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재활과 치료는 잘 되어 있지만 마약 공급 차단에 실패해서 상태가 계속 악화되는 겁니다. 결국 마약의 유입과 경로 차단, 예방과 교육, 처벌과 재활이 종합적으로 함께 가야 합니다.]
Q. 텔레그램, 마약 거래의 온상?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텔레그램이 마약 거래의 온상이 됐다는 건 전 세계가 함께 직면한 문제입니다. 저희가 텔레그램의 본거지까지 추적해서 관련 내용 취재하고 있는데 텔레그램을 통한 마약 거래에 관한 시청자 제보도 받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다음 주에 보도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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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찬 의학전문기자 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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