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엿새간의 긴 연휴에 부푼 마음으로 고향 찾으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서울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현 기자!
연휴 첫날, 서울역 풍경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역은 기차를 타고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한 손에는 선물을, 한 손에는 짐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역 안에 있는 식당은 먼 길을 떠나기 전 끼니부터 해결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엿새로 길어지면서 이동 인구가 4천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건데요,
이에 따라 코레일도 열차를 최대한 확보해서 수송력을 높였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공급되는 열차 좌석은 모두 34만5천 석입니다.
상행선은 예매율 64.5%로 여유가 있지만 하행선은 96%로 거의 다 팔렸습니다.
노선별로 보면 하행선 기준으로 경부선은 99.1%, 호남선은 98.7%, 전라선은 99%, 강릉선은 99%가 예매됐습니다.
아주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이 아니면 사실상 표를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코레일은 또, 연휴 기간 내내 전국 역사에 안내 인력을 하루에 2천7백여 명씩 투입해 승강장과 환승 동선이 혼잡해지는 걸 막을 계획입니다.
고속버스 예매율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9시 기준, 서울에서 지역으로 가는 전체 버스 예매율은 94.9%입니다.
서울에서 부산 97.8%, 광주 96.1, 강릉 92.3%, 진주 95.4%의 예매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역시 거의 매진됐지만 열차보다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데요,
예비 차량도 수시로 투입되는 만큼 아직 표를 구매하지 못했다면, 인터넷 홈페이지와 고속버스 앱을 통해 예매 현황을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고향에 안전하게 내려가시고요.
엿새간의 황금연휴,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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