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28일)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엿새간의 긴 연휴에 귀성객들은 모처럼 가족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며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잰걸음으로 기차를 타러 가는 귀성객들.
어린이들도 큰 가방을 짊어진 채 단단히 채비를 마쳤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어 명절 분위기를 내기도 합니다.
모두 오랜만에 가족을 만날 생각에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조현옥 / 서울 목동 : 연휴가 길어서 오랫동안 여유롭게 가족들 만나고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음식을 준비하거나 그러진 않기 때문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낼 것 같습니다.]
[최선미 / 서울 홍제동 : 시댁에 있으면서 형님네랑 부모님이랑 같이 경주나 포항 쪽으로 여행 계획 있습니다. 좀 넉넉하니까 갔다 와서 또 친정도 바로 갈 수 있어서….]
연휴를 활용해 오붓이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김민철 / 인천 청라동 : 부산 가고요. 여행가게 된 계기는 연휴가 기니까…. 기분은 되게 설레고 기대되고 가서 요트도 탈 것 같고….]
올해 추석은 연휴가 엿새로 길어 이동하는 사람도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다 보니, 서두르지 않으면 표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지금 하행선 열차는 거의 매진된 상태인데요.
아직 표를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이 혹시나 남아 있을지 모르는 표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버스터미널에도 귀성객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보이질 않습니다.
출발 시간이 되기까지 잠시 눈을 붙이고 피곤함을 달래다, 짐칸에 가방을 꽉꽉 채우고, 고향길에 오릅니다.
특별한 계획은 없어도 가족과 함께라면 뭐든 좋습니다.
[양지선 / 서울 서초구 : 오늘 남편 가족들 방문하러 대전 내려갔다가 내일 올라와서 주말엔 저희 가족 만나고 나머지 연휴에는 집에서 조금 쉴 계획입니다.]
저마다 향하는 곳은 달라도,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는 마음만큼은 같았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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