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추방된 월북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중국 단둥과 한국 오산 기지를 거쳐 미국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킹 이병이 71일 간 북한에 머물며 심문을 받았지만 곧바로 장거리 비행할 할 수 있을 정도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최근 며칠 사이에 북한으로부터 킹 이병을 풀어줄 의사가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으며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가 중국 단둥에서 신병을 인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킹 이병이 북한에서 단둥까지 차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북한 내 동선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킹 이병은 단둥에서 의료 장비가 갖춰진 국무부 항공기로 중국 선양까지 이동한 뒤 다시 한국 오산의 미군 기지에서 미국 국방부에 신병이 넘겨졌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하지만 킹 이병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에 대해서는 국방부 소관이라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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