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추방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이 미국에 도착해 육군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텍사스 지역 방송인 KSAT는 현지시간 28일 새벽 샌 안토니오 공항에 내리는 킹 이병의 모습을 촬영해 방송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킹 이병이 샌안토니오의 브룩 육군 의료 센터로 이송돼 외상후 스트레스 등을 치료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킹 이병이 가족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집으로 돌아가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언론들은 다만 킹 이병의 무단 월북에 따른 처벌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미 육군 대변인도 이에 대해선 추후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71일간 북한에 머문 킹 이병은 북한이 추방 결정을 발표한 뒤 중국 단둥에서 미국 대사에게 신병이 인도됐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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