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겨울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내년 1월 셋째 주엔 '전력 피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겨울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셋째 주에 전력수요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극심한 한파와 폭설로 태양광 발전 효율이 낮아질 경우 예상되는 최대 전력수요는 97.2기가와트.
지난겨울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23일 94.5기가와트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국제에너지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정부도 사상 최고 수준의 전력 공급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력 수요 피크가 예상되는 1월 셋째 주 전력 공급 능력을 지난해보다 증가시켰고, 최대 7.7기가와트의 예비 자원과 유사시 공급 계획도 세웠습니다.
[방문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정부는 겨울철 모든 주차에 100기가와트 이상의 공급능력을 확보했으며 피크 주간 공급능력은 105.9 기가와트로 예상됩니다.]
1월에는 상업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신한울 2호기와 삼척블루 1호기 시운전을 실시해 전력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차질없이 진행해 공백을 막기로 했습니다.
[방문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에너지 바우처라든지, 등유 LPG 난방비 지원 등을 지난 동절기 특별대책 수준으로 유지하고, 단열 창호 교체 같은 주택 효율 개선 가구도 더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오는 4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한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기자;이승주
그래픽;지경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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