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령 논란과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신해 젊고 신선한 50대 대선 후보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공화당에서는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 대사가, 민주당에서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81세로 고령 논란을 빚고 있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각종 사법 리스크와 막말 논란 등에 시달리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민주당과 공화당에서는 이들을 대신해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내세운 50대 대선주자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공화당에서는 합리적 보수유권자와 월가의 큰손들 사이에서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 대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전 주UN 미국 대사 : 의회 임기 제한도 설정할 것입니다. 75세 이상의 모든 정치인은 정신능력감정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해야 합니다.]
보수 성향의 억만장자 찰스 코크가 이끄는 막대한 자금력과 조직력을 갖춘 정치단체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은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힘입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제치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2위 자리를 굳히며 트럼프 대안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대선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국가수반급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동하면서 환대를 받았습니다.
[개빈 뉴섬 / 캘리포니아 주지사 : 미국과 중국이 함께 협력하지 않는다면 기후 변화에 대한 진전을 이룰 수 없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찾아 네타냐후 총리에게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헤지펀드계 거물도 바이든 대통령은 불출마하고 새로운 인물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내년 미 대선에서 바이든과 트럼프의 양강구도를 깨고 이들 50대 대선주자들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그래픽 : 지경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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