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엔저 현상 등에 따라 일본으로 여행 다녀오셨거나 준비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일본에서 대마 성분과 유사한 합성 화합물이 든 식품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최근 일본에서 대마 성분과 유사한 합성 화합물인 HHCH, 헥사히드로칸나비헥솔이 든 젤리를 먹고 환각 등 이상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축제나 술자리에서 무료로 나눠준 젤리를 먹은 뒤 병원에 응급 이송됐는데요.
피해가 잇따르자. 일본 후생노동성은 11월 22일부터 HHCH를 규제 약물로 지정했습니다.
이어 12월 2일부터는 HHCH가 들어간 젤리 등의 식품 제조와 판매·소지·구매 및 양도 등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런 조치에도
새로운 화합물이 계속 만들어지기 때문에
완벽한 규제는 어렵다고
일본 후생성 관계자는 지적했는데요.
따라서,
일본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본어가 서툰 여행객의 경우,
식품에 대마 성분이 들어간 줄 모르고
먹을 수 있는 만큼
더욱 조심하셔야겠는데요.
대마 유사 성분이 든 합성 화합물을 섭취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특별히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사무관]
네.
규제가 시행된 HHCH를 비롯해
대마 유사 성분이 들어간 합성 화합물은
적은 양을 섭취해도
환각 증세와 함께 손발 저림, 메스꺼움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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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노출되면
마약처럼 정신적인 의존성이 높아지고
우울증이나 정신 이상,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등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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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제의 젤리가 그동안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된 만큼,
일본을 여행하는 분들은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하고요.
일반 상점이나 마트가 아니라
SNS나 거리에서 판매하거나 나눠주는 음식도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12/2~12/3 버전]
일본 정부가 12월 2일부터 시행한
HHCH 금지 조치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최대 300만엔, 한화 약 2천6백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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