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은 오늘 발사된 EO/IR 위성 외에 앞으로 4기의 추가 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입니다.
추가 발사되는 위성은 주-야간은 물론 악천후에도 관측이 가능한 전천후 감시위성으로 킬체인의 눈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 쏘아 올린 EO/IR 정찰위성의 해상도는 30~50㎝급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백㎞ 상공에서 광학카메라(EO)와 열상장비(IR)로 30~50㎝ 크기의 지상 물체를 구별할 수 있는 성능입니다.
내년부터는 합성개구레이더, 즉 고성능 영상 레이더 기술을 적용하는 SAR 위성 4기를 차례로 쏘아 올립니다.
군은 두 위성 모두 서브미터, 즉 군사정찰위성의 기준점으로 평가받는 1m 이하의 해상도로 세계 5위 이내의 성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AR 위성은 특히 레이더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주-야간은 물론, 악천후에도 영상정보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권용수 / 前 국방대 교수 : EO와 SAR 위성 두 개가 조합을 이루면 결국은 24시간 전천후, 내가 원하는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다. 그리고 감시 추적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정찰위성 5기를 모두 갖추면 2시간 단위로 핵미사일 기지 등 북한의 주요 표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별도의 초소형 군사위성도 여러 기 발사해 2시간의 감시 공백도 메울 계획입니다.
425 사업은 우리 군 독자 북핵 대응 전략인 3축 체계 가운데 킬 체인의 눈을 확보하는 사업인데,
핵과 대량살상무기의 확증적 공격 징후를 포착하면 선제타격할 수 있는 개념도 포함돼 있어 북핵 억제의 핵심 수단으로 꼽힙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킬체인은 적의 공격 징후를 사전에 탐지해 선제공격으로 무력화하겠다는 것으로 이동식 발사대 등의 움직임을 탐지하기 위해 정찰위성 자산이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군사정찰위성 5기를 확보하는 사업에는 모두 1조 2천억 원 정도가 투입됩니다.
적의 공격 징후를 미리 포착하는 정찰위성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를 작동시키는 선결 조건으로 향후 대량응징보복, KMPR 수단까지 확보하면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윤용준
YTN 조수현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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