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일)저녁 8시 20분쯤 불이 난 울산 북구의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 가운데 어머니와 아들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저녁 7시쯤 자녀 중 한 명이 등교하지 않았다는 학교 측 신고를 받고 해당 아파트로 출동했는데, 아버지인 47살 A 씨는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자녀들이 집 안에 없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소방에 협조를 구한 경찰이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자 집 안에는 불이 붙어있었고 방 안에는 A 씨의 아내와 각각 중학생, 고등학생인 두 아들이 숨져있었습니다.
A 씨도 연기를 마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과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와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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