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취임 뒤 첫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어제 저녁 6시 반부터 3시간가량 대통령 관저에서 이 전 대통령 부부와 만찬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24조 원 체코 원전 수주를 엄청난 쾌거라고 평가했고,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이 UAE 바라카 원전 건설을 수주한 것이 토대가 됐다며,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정치 상황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정이 하나가 돼 똘똘 뭉치는 게 중요하다며, 난관을 헤쳐나가는 길은 대동단결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만난 건 지난해 8월 윤 대통령 부친인 고 윤기중 교수 빈소 조문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만찬에는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부부 동반으로 배석했습니다.
만찬 메뉴로는 한우 갈비구이와 솥밥, 소고기 된장찌개가 올랐는데,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 부부의 나이를 고려해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직접 고르는 등 정성을 기울였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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