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인천 청라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를 계기로 전기차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이전과 사뭇 달라졌습니다.
당시 가만히 세워져 있던 차량에 폭발과 함께 치솟은 불길이 무려 8시간 넘게 잡히지 않았는데요.
이 사건 이후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는 전기차 판매 문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전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게 가장 큰 원인인데 먼저, 중고차 매매업에 종사하고 있는 관계자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용인 중고차 매매 'A' 업체 대표 : 일단은 고객들이 (전기차) 사려는 문의 보다는 판매 문의가 (많이 불안하시다 보니까) 는 편이죠. 고객들이 불안한 마음에 이거를 언제 판매할지 고심하는 부분이 많고요. 전기차 시장, 중고 매매단지나 판매 시장을 보면 예전 대비 수요보다는 판매하려는 매물이 많이 올라오는 편입니다. 그러니까 공급이 빠지지를 않는 거죠. 수요가 줄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번에 사고 때문에 경기 심리가 많이 위축된 것 같습니다.]
실제 이런 분위기는 수치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고차 업체의 집계 결과를 보면, 지난 1일부터 일주일 동안 판매 접수 건수가 한 주 전과 비교해 2배가 넘게 급증했습니다.
특히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난 벤츠 EQ 시리즈 모델은 늘어난 매물 가운데 무려 10%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여기에 차주들 사이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사를 공개하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중고차 현장에서도 관련 문의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용인 중고차 매매 'A' 업체 대표 :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해주시는 편이고요, 이 배터리가 국산인지 중국산인지 그런 부분들, 내구성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시고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저도 중고차 업자지만 전기차를 매입해두거나 매매하려고 할 때 아무래도 보관할 때 저도 충전을 해야 하니까, 그거에 대해 위험성이 있으니까 그것도 현재로서는 많이 고민이 되는 편입니다.]
이에 업계는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며 소비자 불신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차와 기아에 이어 BMW와 벤츠가 전기차의 배터리 제조사를 자발적으로 공개하겠다고 결정했는데요.
정부도 연이틀 회의를 열며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소비자 신뢰 회복까지 이어지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지난 2월 실내에서 번지점프를 하던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진 사고, 기억하실 겁니다.
안전장치가 제대로 체결돼있지 않아 벌어진 인재였는데요,
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여전히 매트나 안전망도 없이 기구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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