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하주차장 화재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벤츠코리아가 전기차 무상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벤츠는 오늘 홈페이지에 배터리 제조사 정보도 공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무상점검은 언제부터인가요?
[기자]
벤츠코리아는 내일부터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전기차 무상 점검을 진행합니다.
벤츠코리아 측은 당국 조사에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근본 원인을 파악해 후속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벤츠코리아는 앞서 지난 1일 발생한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45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고로 배터리 제조사를 궁금해하는 차주들이 많은데요,
벤츠도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고요?
[기자]
사고 차량에 중국산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차주들 사이에서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라는 요구가 컸는데요,
벤츠 코리아는 오늘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 16개 차종의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습니다.
EQE 350+와 EQS 350 등 5개 차종에는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마이바흐 EQS 680 SUV 등 8개 차종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장착됐습니다.
화재가 난 EQE 시리즈의 경우 EQE 300과 EQE 350 SUV만 제외하고 모두 파라시스 배터리가 사용됐습니다.
EQA 250 모델은 연식에 따라 각각 중국 CATL와 SK온 배터리가 들어갔습니다.
앞서 현대차에 이어 어제 기아차, BMW도 각각 자사 홈페이지에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기차 화재 예방 회의를 진행한 뒤 다음 달 초 관련 대응책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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