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늘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감사를 마치고 최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협회장의 횡령 사실이 확인됐다며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안세영의 작심 발언 이후 2달 넘게 이어진 배드민턴협회 감사.
문체부는 오늘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후원 물품을 사적으로 유용해 횡령과 배임 의혹을 받는 김택규 협회장을 해임 요구하고 경찰에 수사까지 의뢰했습니다.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사실도 확인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노동청에 신고했습니다.
김택규 협회장은 반발하고 있지만 문체부는 협회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모든 임원을 해임해야 하는 관리 단체 지정을 추진하거나 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정우/문체부 체육국장]
"관리 단체가 지정이 되면 현재 배드민턴협회 쪽에 있는 임원들은 배드민턴협회에 발을 붙이기 어렵게 됩니다. 교각살우가 될 수도 있지만 협회는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팀 운영 방식의 개선안도 내놨습니다.
신발과 라켓 등 물품 사용과 트레이너 고용을 선수의 자율적인 결정에 맡기기로 했고,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연령 제한 규정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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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조민서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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