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이스라엘 의회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생명줄인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의 활동을 제한하는 법률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이스라엘 의회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가 이스라엘 점령지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는데요.
유엔 안보리가 이스라엘에 강력히 경고하는 등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의회는 지난 28일,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를 테러 단체로 선포하고, 이스라엘 점령지에서 활동하거나 이스라엘 당국과의 직접 접촉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구호기구는 1948년 1차 중동전쟁으로 고향을 잃은 팔레스타인인 70만 명의 지원을 위해 설립된 유엔 산하 국제기구로, 가자지구에서 이뤄지는 인도주의 활동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스라엘은 기구가 하마스의 테러 활동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가자지구로 가는 구호품의 이스라엘 통과가 막혀, 구호기구의 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유엔 안보리는 이에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의 활동 및 권한을 약화하려는 모든 시도에 강력히 경고한다"며, 이스라엘 정부에 "가자 지구 전역에서 모든 형태의 인도적 지원을 완전·신속·안전하고 제한 없이 허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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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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