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병실 침대를 밀고 있는데요.
병원인가 싶겠지만 놀랍게도 중국 산둥성의 한 은행입니다.
입원 중인 노인이 은행에 맡긴 돈을 찾으러 온 겁니다.
몸이 불편한 노인은 먼저 가족을 보냈지만 은행 측은 예금주가 직접 와야 한다며 거부했고요.
건강 문제로 병원 밖 출입이 어렵다는 가족들의 애원에도 은행이 원칙을 고수하며 거절하자 방법이 없었던 겁니다.
하지만 넉넉지 않은 형편에 구급차를 부를 수 없던 노인의 가족.
어쩔 수 없이 병실 침대를 끌고 힘겹게 은행을 찾았는데요.
누리꾼들은 "원칙을 지키는 것은 맞다"면서도 "환자 건강이 더 나빠질까 걱정"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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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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