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에 따르면 풍계리 핵실험장도 내부 준비가 끝난 것으로 알려져 미 대선을 앞두고 핵실험에 나설지도 주목됩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10분쯤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경계태세를 격상하고 미일 당국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쏜 건 지난해 12월 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당시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6천 킬로미터 이상 치솟은 뒤 73분 동안 1천 킬로미터를 날아가 일본 홋카이도 서쪽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모두 5차례 ICBM을 시험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동식발사대 배치를 완료하는 등 ICBM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풍계리 핵실험장 내부 준비도 끝낸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미국 대선 전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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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기자(deo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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