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화장품 판매 방송에서 각질 제거제 광고를 종종 보셨을 텐데요.
각질을 밥풀 등으로 연출해 시청자를 오인하게 한 홈쇼핑들이 법정 제재를 받았습니다.
"발뒤꿈치 수북했던 각질들 바르자마자 녹여주고요"
"방송을 위해 각질을 일주일 남짓 모았어요"
홈쇼핑 방송에서 쇼호스트들이 각질제거제의 효과를 광고했던 말들인데요.
시원하게 닦이던 각질, 알고 보니 밥풀이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밥풀, 딱풀 등으로 만든 '가짜 각질'로 연출된 장면을 내보낸 홈쇼핑 업체, GS마이샵과 SK 스토아, 현대홈쇼핑플러스샵, W 쇼핑 4곳에 법정 제재인 '주의'를 내렸는데요.
'주의'는 방송사 재허가 과정에서 감점을 받는 중징계입니다.
방심위는 당시 방송 중 '고객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장면'이란 자막이 나오기도 했지만, 쇼호스트의 설명 등을 종합했을 때 가짜로 유추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고요.
진짜 각질인 것처럼 속이는 수준이라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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