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
오늘 오전 취재진과 만나
"국민께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저는 동의한 적도 없고, 반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너무 죄송하고 송구하고. 굉장히 저로서도 견디기 어려운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3일 밤 10시 10분이 넘어 회의에 참석했고,
약 10분 만에 회의가 끝났다고 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무회의인지도 몰랐고요.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그렇게 갔습니다. 한 10여 분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정말 당황스러운 상황이고요.]
비상계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불법 계엄이라는 데 동의를 하시나요?)법률적인 거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계엄 선포에 동의한 국무위원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앞선 인터뷰에서는 찬반을 표현하실 수 없었다고?) 찬반을 말할 수 있는 그런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아까 반대하셨다고 하셔서) 물론입니다. 그 자리에 저는 동의한 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찬반을 표시하지 않았지만?) 표시하지 않아. 네 그럴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비상계엄 전 국무회의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에서 자세히 말하겠다고 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앞으로 계속 국회에서도 이야기가 있을 거고 또 경찰청에서 참고인 조사 요청도 있고 하니까 그런 과정들에서 소상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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