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반헌법적 대통령이 탄핵되자,
한 번만 용서해 달라며 국민 앞에 무릎 꿇었던 이들.
선거 때가 되니 살려달라며 한 표를 읍소했고,
권력을 얻은 뒤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과격해졌습니다.
불행한 역사는 또 반복될 것인가…
조만간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빌고,
이대로 궤멸하게 놔둘 거냐며 악어의 눈물로 호소하고,
책임에서 비켜난 뒤엔 또 표를 달라고 할지 모른다는…
그런 불길한 예측이 엄습해 옵니다.
지금 반헌법적 대통령 뒤에 가려져 있는,
그 이면 역시 잊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책임의 무게를 덜기 위해서는,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사흘 뒤 행사해야 합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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