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2·3 내란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4차례 90도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국회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한 한 총리는 "국무위원과 함께 사죄하시라"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구에 고개를 숙였는데요. 한 총리는 국무위원을 대표해 사과했다고 밝혔지만, 서 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은 계속해서 국무위원들도 일어나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 총리가 대신 하겠다며 이어 거듭 고개를 숙였고,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난 국무위원들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만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유일하게 자리에 앉은 채 일어나지 않았고 고개도 숙이지 않았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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