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수사망이 빠르게 좁혀지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본격적으로 수사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검사 출신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회장을 포함해 여러 법무법인에 수임을 논의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본격 수사 대비에 나섰습니다.
이미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출국이 금지되고 내란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기 때문입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구속으로 시시각각 수사망이 좁혀지면서 다음 순서는 대통령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을 개인 자격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들을 변호했던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출신 최지우 변호사와도 최근 접촉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이 외에도 법무법인 두세 군데에 수임을 논의 중인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 압수수색에도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호처를 중심으로 강제수사에 대비 중입니다.
민정수석실과 수사 기관이 사전에 협의해서 자료를 임의제출 하는 방식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직전 경호처장인 김 전 국방장관이 직접 연루된 만큼 수사기관이 내부 청사까지 들어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부에서 오는 14일 2차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추가 입장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현재 대통령실의 내부 기능이 사실상 멈춘 상태여서 그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박선호]
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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