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대통령실 정조준…'피의자 윤석열' 적시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국가수사본부가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영장엔 윤석열 대통령이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내란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 수사가 시작된 모습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수사본부 수사관들이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갑니다.
비상계엄을 논의한 국무회의 기록 등을 확보하기 위해 국수본이 압수수색을 시도한 겁니다.
영장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이번 대통령실 압수수색은 내란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첫 번째 강제수사입니다.
원론적인 수준의 발언이었지만, 앞서 국수본은 요건이 맞을 경우 윤 대통령을 긴급체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대상에는 인적·물적 제한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비상계엄 당일 국회 통제 혐의를 받는 경찰 지휘부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수본은 긴급 체포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연이틀 조사한 데 이어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에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찰을 배치한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수단은 국회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게도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비상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등 11명 중 일부는 조사 일자를 잡았는데, 경찰은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최성민 함정태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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