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에는 한강 상황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재민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한강 잠수교에 나와있습니다.
비는 거세게 쏟아지다 잦아들었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제 뒤의 한강공원은 완전히 물에 잠겨 교통 표지판 윗부분만 겨우 보이는 상황입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8.75미터로,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미터를 3미터가량 넘겼습니다.
계속해서 내리는 비에 팔당댐 방류량도 늘어나면서 잠수교는 어젯밤 10시 12분부터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서울의 다른 주요도로도 침수로 통행이 막혔습니다.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사이 올림픽대로 양 방향과, 여의도에서 한강대교까지 노들길 양 방향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강변북로는 침수 우려로 마포대교에서 동작대교까지 양방향이 선제적으로 통제됐고, 내부순환로 역시 아침 8시 30분 부로 마장 나들목에서 성동교까지 양 방향 통행이 막혔습니다.
서울 반포대로와 사평대로는 빗물은 빠진 상태지만, 밤새 침수된 차량들이 도로를 막고 있어 통행이 어렵습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은 노들역에서 사평역 구간이 침수 피해복구로 운행이 중단됐고, 급행열차 없이 모든 열차를 일반열차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고재민 기자(jm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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