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피서철을 맞아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는데 적지 않은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부터는 최고 150 밀리미터까지, 더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
특히 계곡 물이 불어날 수 있어서 주의하셔야겠고, 산사태나, 높은 파도까지,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강릉 남대천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은지 기자, 지금 비가 내리고 있나요.
◀ 기자 ▶
피서객들이 많이 찾은 강원 동해안에는 지금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비구름대가 백두대간에 막혀 해안가까지는 큰비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동해안에 본격적인 비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내일 새벽에는 강원 동해안에 시간당 5~6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는 비구름대가 동서로 더 길어지면서 동해안에도 50에서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속초와 고성, 양양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대관령에 110, 강릉 왕산 100, 향로봉에 113mm의 비가 왔는데요,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릉과 동해, 삼척은 3월 대형산불 피해지역에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에는 깊은 계속이 많은데요, 새벽 시간 많은 비가 집중되면 순식간에 계곡물이 불어나 고립될 수 있기 때문에 피서객들은 미리 대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설악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 37개 탐방로도 통제돼 있습니다.
그리고 해상에도 물결이 높아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해수욕장은 물론 해안도로와 항구 등의 접근하는 것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릉 남대천에서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 양성주 / 강원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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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양성주 / 강원영동
박은지 기자(sikcho@mbce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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