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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시청자분들이 호우 피해 상황을 촬영한 제보 영상을 많이 보내주셨는데요. 사회팀 이재욱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이 기자, 영상 한번 같이 살펴볼까요. ◀ 기자 ▶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경기 남부와 서울 남부에 계신 분들이 비 피해 영상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먼저, 오늘 아침 8시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한 주택가 앞 도로 상황입니다. 경기 광주시는 오늘 아침까지 400밀리미터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나타내 경기 남부에서도 가장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도로 위는 흙탕물로 덮여있고, 이 흙탕물은 더 낮은 지대로 마치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고지대에서 쏟아지는 빗물의 양이 많은 데다 물살까지 세서 행인들이 걸어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 영상은, 오늘 오전 9시쯤 경기도 광주시 직동 직리천의 모습인데요. 많은 비에 하천으로 차가 떠내려왔는지 119대원이 하천에 잔뜩 찌그러져 뒤집혀 있는 차량 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쯤 경기 광주시 목현동에 주차돼 있던 우체국 택배차량 쪽으로 토사가 쏟아져 내린 모습인데요. 이 차량 뿐만 아니라 근처의 차량에도 흙이 쏟아져 차량이 반쯤 묻힌 상탭니다. 이 영상은 오늘 오후 3시쯤, 경기 안양시 안양천 일대의 모습인데요. 폭우가 휩쓸고 간 안양천 주변은 나무와 표지판들이 쓰러져 있고 벤치 위 햇볕을 가리는 지붕도 무너졌습니다. 어젯밤 집중호우가 쏟아진 서울 남부 상황도 한 번 보시겠습니다. 보시는 영상은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구로구 궁동의 한 도로 상황인데요. 내린 비로 도로가 완전히 잠겼습니다. 차들이 지나가자, 마치 파도가 치듯 차도에 찬 빗물들이 인도로 넘어오는데요. 한 차량은 아예 차도에 찬 물에 갇혀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려 차를 밀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1시간에 140밀리미터 넘는 비가 내려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곳인데요. 안전 펜스가 없다면, 도로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빗물이 가득 찼습니다. 하수구가 역류하면서, 맨홀 뚜껑이 열려 마치 분수처럼 솟구치는 모습도 보입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주변입니다. 마치 강처럼 변한 도로 위에서 버스와 승합차가 천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차선도 보이지 않고, 물살도 있다보니 차량들이 교차해 지나가는 모습이 아찔합니다. 이 곳은 서울 경부고속도로 반포나들목인데요. 왕복 8차선 고속도로가 차오른 빗물로 거대한 수영장처럼 보입니다. 차체가 반 이상 잠긴 차량들은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선 위험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한 사람은 이미 쓰러져, 쏟아지는 물을 온몸으로 맞고 있는데요. 일으켜 주려고 뻗은 손을 놓쳐버리면서, 그대로 거센 물살에 휩쓸려 갑니다. 시간당 1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몰아치면서 하천 급류에서나 볼법한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서울 서초구에서 촬영된 다른 영상입니다. 행인 한 사람이 아예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화물차가 반 이상 잠길 정도로 물이 차올랐는데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쉽게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다음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모습입니다. 제보자께서 건물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영상을 담아 주셨는데요. 도로와 인근 주변을 삼킬듯 물이 차올랐는데 물살도 아주 거센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에 서울 강남역 일대 도로를 찍은 영상인데요. 도로에 버스와 승용차 여러대가 침수돼 오도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버스의 절반가량, 승용차는 지붕 정도가 보일 정도로까지 도로에 물이 차올랐습니다. 어젯밤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안 모습인데요. 빗물이 아파트 1층 현관문 틈 사이로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온 빗물이 지하1층 계단을 타고 폭포처럼 쏟아지는 모습도 보입니다. 여기는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총신대학교 앞 도로인데요. 빗물이 휩쓸고 간 도로는 곳곳이 마치 지진이 난듯 꺼져 있고요. 꺼진 도로를 긴급하게 복구하기 위한 작업자들의 모습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수도권에는 종일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시청자분들이 영상을 제보할 수 있는 방법 화면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을 통해서 제보하는 방법이 가장 편하실 것 같은데요. 친구 메뉴에서 돋보기 모양 아이콘을 누르시고 MBC 제보라고 입력을 해주시면, MBC 제보 채널이 나옵니다. 대화창 모양 누르시고, 촬영한 영상과 촬영 시간, 장소 등을 함께 적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제보자: 남기학 이은영 주원호 문정은 김혁 이동관 박민호 김도하 이다혜 임익준 조정완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재욱 기자(abc@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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