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영 아나운서 ▶
이 시각 세계입니다.
아일랜드가 와인을 비롯한 각종 술병에 건강 위험 경고문을 붙이기로 하자 주요 와인 수출국인 이탈리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 농업·식량주권부 장관은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와인이 건강에 유해한 것으로 오명이 붙을 수 있는 어떤 문구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앞서 아일랜드 정부가 술병에 알코올 남용으로 인한 간 질환과 암 발병 위험을 경고하는 라벨을 붙이겠다고 하자 이렇게 말한 겁니다.
이탈리아는 지나친 음주가 문제 될 뿐, 적당한 음주는 오히려 건강에 이롭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롤로브리지다 장관은 경고문 부착을 막기 위해 프랑스, 스페인과 협력해 맞서겠다고 말했고요.
아일랜드와 합의하지 못하면 세계무역기구 제소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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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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