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과 이상민 장관 탄핵 추진으로 검찰의 압박에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특검 법안 처리는 물론 김 여사의 모친을 고발하는 방안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진상 조사 TF'가 첫 공개 회의를 열었습니다.
참석 의원들은 김 여사를 기소할 수 있는데도 검찰이 뭉개고 있다며 특검 도입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이) 끝내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민주당은 비상한 각오로 김건희 특검을 반드시 관철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 도이치모터스 사건 재판에서 김 여사의 모친이 관여한 정황도 드러났다며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안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고, 일부 강성 의원들은 밤샘 농성 토론을 예고했습니다.
오늘(2일) 의원총회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를 논의합니다.
민주당은 주말인 4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민보고대회에 당력을 집중할 계획인데, 당내 일부 우려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용우/민주당 의원 : 토요일날 (국민보고대회) 행사는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민생과 관계없이 여당의 검찰 수사에만 자꾸 초점을 맞추는 건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 방탄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재명 대표의 개인 비리 혐의가 민주당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도 당 전체가 나서서 이 대표의 방탄 보호막이 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오늘 시작하는 2월 임시국회도 이 대표 수사를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기덕)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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